대전 9개·세종 5개 기업 하노이 집결… 화장품·스크린골프 제품 집중 공략현지 통상사무소 연계 후속 지원 강화… 상담 성과의 수출 전환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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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시장 다변화가 지역경제의 생존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세종 기업들이 동남아 핵심 시장인 베트남 공략에 나섰다. 

    단순 상담을 넘어 계약 체결과 시장 안착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가동하면서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18·19일 양일간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6 대전·세종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전지역 9개사와 세종지역 5개사 등 총 14개 기업이 참가한다.

    상담회는 하노이 L7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수출상담과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참가기업 중 화장품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전지역 화장품 기업 4개사가 참여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며, 스크린골프 관련 제품 기업도 함께 참가해 베트남 소비시장과 레저산업 수요를 겨냥한다.

    박성관 기업투자유치과장은 “현재 상담이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참가기업들은 사전 시장조사와 바이어 매칭을 거쳐 현지 수요를 확인한 상태에서 상담에 임하고 있다”며 “성과가 취합되는 대로 별도 자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시장조사와 현지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바이어를 발굴·매칭하고 있고, 특히 상담 이후 계약 협상과 수출 추진 과정까지 지원하는 사후 관리체계를 운영해 성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해외시장 진출 사업의 한계로 지적돼 온 '상담 실적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수출 성과 창출'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평가된다.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첫 접촉 이후 계약 체결과 유통망 확보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시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베트남 현지 통상사무소를 중심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상담 이후에도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협의 지원, 계약 검토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 기업들의 현지 안착을 도울 방침이다.

    박 과장은 “해외시장 진출은 상담 자체보다 후속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현지 통상 네트워크와 지원기관을 활용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는 물론 대전·세종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시장이다”며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가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