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아산학硏 제24차 학술대회 개최… 목지국 위치 및 대두산성 비정 등 성과 발표
  • ▲ ‘마한과 백제시대 아산지역의 위상’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순천향대
    ▲ ‘마한과 백제시대 아산지역의 위상’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아산학연구소가 ‘마한과 백제시대 아산지역의 위상’을 주제로 제24차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부터 백제시대를 관통하는 아산지역의 정치·군사·교통·문화적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대 한반도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아산의 역사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세션에서는 총 다섯 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아산의 해양 환경이 고대 문화 교류의 확산 기반이었음을 분석한 해양사적 접근과 더불어, 철모(鐵矛)의 밀집 양상을 근거로 마한의 중심 국가인 ‘목지국’의 국읍이 아산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학계의 논쟁 중 하나인 ‘대두산성’의 위치를 배방읍 갈매리 일대로 비정하는 새로운 해석이 제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곡교천 유역 정치체의 변화를 묘제 분석을 통해 체계화하고, 아산지역 산성들이 단순 방어 시설을 넘어 수로와 육로를 잇는 복합 요충지였음을 입증하는 분석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고대 산성 자원을 복원하고 ‘산성박물관’을 건립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실천적인 제안도 덧붙여졌다.

    맹주완 아산학연구소장은 “이번 대회는 아산이 마한의 중심이자 백제 북방 방어의 핵심이었음을 다각도로 입증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학술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