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기업 유일 ‘지역사회공헌 7년 연속’ 정부 인정
  • ▲ ㈜선양소주가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선양소주
    ▲ ㈜선양소주가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선양소주
    말보다 행동이었다. 20년간 묵묵히 지역과 함께 걸어온 선양소주의 진심이 정부 공식 평가로 응답받았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첫해인 2019년부터 7년 연속 선정은 대전 민간기업 중 유일한 기록이다.

    특히 선양소주의 사회공헌은 ‘지속’ 그 자체였다. 기부에 머물지 않고, 환경·문화·인재를 아우르는 나눔을 20년 넘게 이어오며 공유가치창출(CSV)의 모범을 보여왔다.

    상징은 계족산 황톳길이다. 

    2006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누적 200억 원을 들여 14.5km 황톳길을 가꿔왔다. 지금은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국민 치유의 길이자 ‘한국관광 100선’ 명소가 됐다.

    문화와 사람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계족산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연 130회 이상 무료 공연을 열며 문화의 문턱을 낮췄고, 소주 한 병에 5원을 적립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으로 누적 9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역 청년들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진정성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소상공인·전통시장 공로 감사패로 이어지며 안팎의 신뢰를 동시에 얻고 있다.

    조웅래 회장은 “20년간 황톳길을 깔며 지역과 함께 숨 쉬어 온 시간이 이렇게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