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와 매칭펀드로 2800만 원 마련…직접 선물 포장·응원 메시지 전달하며 나눔 가치 실천
  • ▲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이 14년째 이어온 연말 나눔 캠페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진행하고 있다.ⓒ아라리오
    ▲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이 14년째 이어온 연말 나눔 캠페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진행하고 있다.ⓒ아라리오
    ㈜아라리오(대표이사 김문수)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이 올해도 연말 나눔 캠페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012년 시작된 이후 14년째 이어오며 지역 사회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일 신세계스마일아카데미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문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아라리오 임직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김우현 본부장, 지역 그룹홈 및 관련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약 2800만 원으로, 임직원 자발적 기부금 1400만 원과 회사 매칭펀드 1400만 원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총 200명의 아동에게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달됐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은 산타원정대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2억4500만 원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캠페인은 천안·아산 지역 그룹홈 14개소와 아동양육시설 4개소, 쉼터 및 이주배경아동시설 각 2개소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아동 상당수는 경제적 이유로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거나 다문화·이주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다. 

    한 그룹홈 관계자는 “또래 친구들이 누리는 것들을 갖지 못해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선물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동들이 직접 작성한 위시리스트를 토대로 각 시설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을 방문해 선물을 구매했다. 

    겨울 패딩부터 운동화, 장난감 등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선물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배분되며, 오는 12월 25일까지 아동별 전달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는 임직원들이 산타복을 입고 직접 선물을 포장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네 꿈을 응원해’, ‘넌 소중한 사람이야’ 등 손글씨 응원 메시지가 적힌 기프트택도 함께 부착됐다. 

    또한 선물과 함께 하트티라미수 케이크 200개가 준비돼 아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달콤함을 보탰다.

    김우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4년간 변함없이 지역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아라리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손편지를 쓰며 아이들을 떠올리는 시간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과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