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매사냥, 시민 앞 첫 겨울 비상박용순 응사, 참매 훈련과 현장 사냥 직접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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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는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매사냥 공개 시연회가 열린다.ⓒ대전시
대전시는 매사냥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60여 개국에서 전승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전과 전북 진안만이 시·도 무형유산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3일 대전시는 오는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갖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사냥기술의 생생한 현대적 가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매사냥은 훈련된 매로 꿩·토끼 등을 포획하는 수렵 방식으로, 응방 설치가 이뤄질 만큼 고려·조선 시대 국가가 관리했던 기술이다.이번 시연은 △참매 훈련 재연 △현장 사냥 시연으로 구성되며,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 박용순 응사가 직접 진행한다.박 응사는 1984년 입문 후 2000년 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돼 지금까지 전승을 이어오고 있다.전일홍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매사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 기술로, 조상들의 생태적 지혜와 자연을 향한 깊은 경외심이 스며있다”며 “시민들이 이 귀중한 전통을 체험하고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