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모 선정… 국비 140억 확보해 제조혁신 본격화
  • ▲ 천안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산·학·연 기관들이 함께 한 천안AX얼라이언스가 출범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산·학·연 기관들이 함께 한 천안AX얼라이언스가 출범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26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X(AI transformation, AI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스마트그린산단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국내 21개 스마트그린산단 중 10곳을 선정해 산단별 특화 업종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지능화를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천안시는 제2·3·4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을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 지원, AX 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 AX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228억 원을 투입해 첨단제조와 스마트기술이 융합된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도공장을 중심으로 제조 AI 오픈랩과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를 구축·제공해 입주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천안시는 지난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지역 산·학·연과 함께 ‘천안 AX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어 AI·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천안시가 충남·중부권 AI 기반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지역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춰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고용 창출과 K-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