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외투 유치’ 성과 재확인… 대통령 표창 영예충남미술관 아트포럼로 ‘미래형 문화전략’ 본격화청소년참여위원회, ‘실질 정책 제안’ 도정 반영 확대
  • 충남도가 외자 유치, 문화예술 전략, 청소년 정책 등 핵심 정책축에서 ‘성과와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하며 도정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도는 외국인 투자 유치 대통령 표창 수상, 충남미술관 아트포럼 개최, 청소년정책 간담회 등 세 부문에서 굵직한 행보를 보이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인 투자 유치… ‘세계적 성과’로 대통령 표창

    충남도는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투자 유치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민선 8기 투자전략의 효과를 다시 확인받았다. 

    도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심화에도 첨단 기술력을 갖춘 외투기업 40개사를 유치하며 총 41억4700만 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전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FIZ)을 보유한 충남도는 단지형 7개소, 개별형 17개소에 걸쳐 73개 기업이 입주 중인 만큼, 확장성과 집적도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천안5 FIZ 확장, 첨단투자지구 3곳 신규 지정 등 ‘선제적 인프라 확충’ 정책은 실제 투자 수요에 대응한 조치로 꼽힌다. 도는 지난 5월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선도도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대통령 표창으로 외자 유치 국가대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앞으로는 공급망 재편 시대에 맞춰 주력 산업 밸류체인과 미래산업 투자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외국 투자자 대상 충남의 투자 매력 홍보와 차세대 신산업 정착 지원도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성의 동신포리마가 대통령 표창을, 한국유미코아배터리머티리얼즈와 에드워드코리아 등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 충남미술관 아트포럼… ‘미래형 문화 전략’ 비전 제시

    충남도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의 특성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27일 충남도서관에서 아트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내 주요 미술관장, 연구자, 교육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충남미술관 정체성 및 운영 전략을 심층 논의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변지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안미희 전 경기도립미술관장이 각각 지역작가 연계 생태미술관, 운영 방향, 소장품 수집 전략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심상용 서울대 교수, 정일주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권남희 뮤지엄교육연구소 대표가 전시·콘텐츠 기획 이론, 홍보 전략, 교육 프로그램 방향을 제시한다.

    도는 충남미술관 조감도 배경 포토 부스, 연구 성과 공유 등 체감형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포럼 참여 신청은 25일까지 QR코드 또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홍성군 신경리 일원에 건립 중인 충남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만8396㎡ 규모로 조성되며, 도는 운영·전시·수집 등 6개 분야 연구모임(ArtLab)을 기반으로 ‘충남형 미술관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문화적 가치 창출의 방향성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 제안’ 도정 반영 창구 강화

    충남도는 13일 ‘충청남도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간담회’를 열고 청소년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 2건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제안은 △청소년 금융 멘토링·체험 교육 지원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사회 복귀 지원 등 두 가지다. 금융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연계해 청소년의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 및 경제 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정책은 장기 은둔 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상담·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여위원들은 도내 청소년 정책의 개선 필요성을 직접 발표하며 관계 기관과 현실성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공동체·보호·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참여형 정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순 도 여성정책과장은 “청소년 의견이 도정에 직접 반영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제안이 실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충남도가 ‘2025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
    △ 충남미술관 아트포럼 참여 안내 포스터. /충남도
    △ 충남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간담회가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