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맞춤 밀키트·지역 특산 디저트로 실습교육 새 모델 제시 OK!RISE사업단 중심 산학협력 강화… 충청권 산업 연계 거점 도약
  • ▲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한 충청대학교 부스. 반려동물 건강식 밀키트와 지역 특산물 디저트 개발 프로젝트 성과가 전시됐다. ⓒ뉴데일리
    ▲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한 충청대학교 부스. 반려동물 건강식 밀키트와 지역 특산물 디저트 개발 프로젝트 성과가 전시됐다. ⓒ뉴데일리
    충청대학교가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학생 경쟁력 제고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충청대는 실습·현장 중심의 교육성과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 반려동물 건강 밀키트로 ‘펫푸드 혁신’ 선도

    충청대 반려동물과는 반려견의 생애주기별 영양을 고려한 ‘건강식 밀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닭가슴살, 연어, 고구마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유견·모견·노견용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고, 지역 식품기업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상품 기획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높였고, 지역 반려동물 산업에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보호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구성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 과정에 반영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로컬 디저트 프로젝트’

    호텔조리파티쉐과는 충북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을 개발해 현장 중심 교육의 또 다른 모델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지역 제과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기획·제조하고, 시제품 발표회를 통해 농산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관광·외식 산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으며, 충청대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자원 활용형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산을 추진 중이다.

    ◇ OK!RISE사업단 중심, 지역 상생형 교육체계 확립

    충청대학교는 OK!RISE사업단을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현장 실습과 공동 연구·개발을 병행하며,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역량을 쌓고 있다.

    박경순 충청대 RISE단장은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며 실무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충청권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 거점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권 연계 ‘산학협력 허브’로 도약

    대전·충북·충남이 함께하는 OK!RISE사업단은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충청대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교육과 산업을 잇는 혁신 모델을 실증하며, ‘지역 혁신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