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독자 ‘SFL’ 기술 해외 해상풍력 적용공동 실증·기술 교육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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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조나단 스핑크 COP-Korea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전
한국전력이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 COP와 손잡고 독자 개발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SFL(Smart Fault Locator)’을 해외 시장에 본격 사업화한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기술 수출과 해외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COP는 해상풍력 사업에 SFL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1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17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COP와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과 조나단 스핑크 COP-Korea 대표,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다.SFL 기술은 케이블 고장 시 내부 전류 신호를 분석해 고장 위치를 정확히 탐지하는 한전 독자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정확도가 99%에 달한다.SFL-R 기술은 세계 유일 실시간 전류 측정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제주 HVDC 등 국내 장거리 케이블 구간에서 성능을 입증했다.앞으로 COP는 해상풍력 입찰 시 SFL 기술 규격을 반영하고, 한전은 공동 실증과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국내 ‘신안 해송 해상풍력 1, 3 발전 사업’ 적용 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문일주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 기술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전환점”이라며 “COP와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