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원 목표, 6개 전문센터·24개 진료과 갖춘 종합병원 수준 건립경찰·도민 의료 서비스 확대 및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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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경찰병원 조감도.ⓒ충남도
충남 아산에 총사업비 1724억 원이 투입되는 경찰병원 건립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도민과 경찰 모두가 상시 이용 가능한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인프라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현실화하는 것이다.충남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종합타운 내 8만1118㎡ 부지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 수준으로 조성되며, 의료진 500여 명이 상주해 경찰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의료혜택을 제공한다.도는 아산 경찰병원이 개원할 경우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필수·지역의료 확충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 제공 △지역 균형발전 △아산 서부권 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간 10만 명에 이르는 경찰 교육생이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충남도는 2021년부터 경찰청 타당성조사용역 예산 확보, 국회와 기재부 방문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2년 12월 전국 공모에서 아산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2024년 5월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지정된 뒤 이번 최종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도 관계자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을 통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서비스를 도민과 경찰관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료수요 확대에 맞춘 단계적 기능 강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