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로 풀어낸 현대인의 고립과 공허전통 마당극에 힙합 결합…실험적 무대 기대
  • ▲ 마당극패 우금치는 신작 마당극 ‘냉장고’를 오는 31일~내달 2일까지 별별마당 우금치 관용극장에서 선보인다.ⓒ마당극패 우금치
    ▲ 마당극패 우금치는 신작 마당극 ‘냉장고’를 오는 31일~내달 2일까지 별별마당 우금치 관용극장에서 선보인다.ⓒ마당극패 우금치
    마당극패 우금치는 7일  창단 36주년을 맞아 신작 마당극 ‘냉장고’를 오는 31일~내달 2일까지 별별마당 우금치 관용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사업의 일환으로, 류기형 예술감독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창작극이다.

    냉장고 속, 우리 시대 자화상은 ‘냉장고’를 통해 욕망과 결핍,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의 고립과 무감각, 공허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잊고 지낸 ‘우리’의 얼굴을 돌아보게 한다.

    힙한 리듬 위의 마당극은 힙합댄스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전통 마당극을 새롭게 해석한 실험적 무대로, 젊은 에너지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류기형 감독은 “가득 찬 냉장고와 비어가는 마음을 마주하고, 그 안의 ‘우리’ 온기를 꺼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