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과 협력해 기술 완성도 높여2027년 1000MW 발전소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 연간 100만 톤 CO2 감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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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전력연구원에서 열린‘1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 모습.ⓒ한전
한국전력은 21일 국내 최대 1MW 규모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준공하며 탄소중립 친환경 발전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설비는 암모니아 연소 기술을 최초로 검증하는 시험장으로, 2027년 1000MW급 발전소에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추진해 연간 약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다.20일 전력연구원에서 준공식을 열고 산업부, 비에이치아이(BHI),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HPS)과 협력 강화도 선언했다.또 BHI와 HPS가 제작한 축소형 시제품 성능을 시험하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이 기술은 2025년 삼척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2027년부터 모든 기동용 버너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전면 교체해 실증을 진행한다.문일주 한전 기술 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암모니아 연소 기술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