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얼굴만 표적 훼손… “정치적 혐오 넘어선 불법행위”충북도당 “선관위·경찰은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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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대선후보 현수막 훼손 사건을 두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정치 테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13일) 새벽 충북 증평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얼굴이 담긴 공식 선거 현수막이 고의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며 “날카로운 물체로 후보자의 얼굴 부분만을 난도질한 행위는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선거질서를 파괴하려는 위법행위이며 정치 테러”라고 규탄했다.이어 “모든 선거는 국민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 특정 후보를 향한 혐오와 증오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정치 표현의 영역을 벗어난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초는 법질서에 대한 존중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폭력과 불법은 결코 정치적 표현으로 포장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충북도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선거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충북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현수막 훼손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