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 개최…정원 전시·교육·산업전·문화행사까지 ‘가드닝’ 모든 것 선보여
  •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중부권 최대 정원행사인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9일 개막해 11일까지 사흘간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관람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청주시의원, 국회의원, 산림청 및 충북도 관계자, 그리고 후원사에서는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창현 한국다우 사장,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원 조성에 참여한 작가와 시민들을 포함한 관람객 등 200명이 참석해 올해 5회째를 맞은 정원 페스티벌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함께 21개 작가 및 시민정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애란 가드닝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의 심사평을 바탕으로, 축제장에 조성된 정원에 대한 심도 있게 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우리 시는 단순한 식물 전시를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며 시민들께 정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드닝 문화를 전하기 위해 매년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생명과 창조의 의미를 담아 ‘씨앗정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 가드닝의 가치와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얼수(水) 좋다! 다같이놀자! 씨앗정원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정원전시, 정원교육, 정원체험, 정원산업전, 정원문화행사로 구성된다. 

    정원전시는 △작가정원 6개소 △시민정원 15개소 △참여정원 3개소(학생 2, 시민정원사 1) △기업기부정원 2개소 등 모두 26개소의 정원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다우케미컬주식회사 협찬으로 유명작가들이 초청정원을 조성했다. 영국첼시플라워쇼 3골드 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가 작품 ‘틈’을, 전년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조혜진 작가가 ‘화수분 같은 화수분(花樹分)정원’을 선보인다.

    정원교육으로 가드닝클래스, 정원문화특강, 가든토크쇼, 정원해설투어, 가든메이킹쇼, 코코보라 과학쇼를 진행한다. 가드닝 클래스에서는 가족화분 만들기 등 식물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습을 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현장 선착순 접수해 일일 5회 교육한다.

    정원체험으로는 가든워터밤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일반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우드-득 페스타, 평생학습본부, 공예비엔날레, 초정치유마을, 시민정원사, 월드비전 등 참여기관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원산업전에는 정원, 원예, 조경에 관련된 업체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정원컨설팅 업체을 통해 정원 꾸미기를 원하는 시민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원에서 휴식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생명누리공원의 넓은 잔디밭과 주무대에서는 다양한 정원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가든피크닉 장소로 그늘쉼터와 파라솔 등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한정 수량으로 돗자리도 대여한다. 푸드트럭도 10대 운영해 먹거리를 제공하고 버스킹,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행사로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9일과 10일 오후에는 충북개발공사 협찬으로 진행되는 가든시네마에서 선유도 공원 등을 만든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이 출연하는 ‘땅에 쓰는 시’를 상영한다. 

    11일 오후에는 폐막공연으로 청주시립무용단, 청주시립합창단의 예술공연과 박혜원, KCM, 엔분의일(1/N)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정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꽃멍불멍에서는 캠프 플라워를 감상하며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가 진행된다. 가든스케치에서는 청주어반스케쳐스 동아리에서 정원을 캠퍼스에 담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