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60대 2025학년도 대학 수석합격·성적 우수 장학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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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 중·고등학교 전경.ⓒ대전 평생교육진흥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16일 학력 인정 대전시립 중·고가 2년 연속 대학 진학률 8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재학생은 평균 나이가 60대로, 고등학교 졸업생 139명 중 120명이 대학에 진학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몸소 증명하듯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 수석 합격자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다수 배출했다.수석 합격자는 김 모(67) 한남대 기독교학과, 윤 모 씨(71) 배재대 지역 소 상공비즈니스과, 최우수성적 장학금은 길 모 씨(66) 한밭대 스포츠 건강학과, 성적우수장학생 전 모 씨(62) 대전대 국어국문 창작학과 등에서 받을 예정이다.학생들은 입을 모아 “내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닐 수 있다니!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격려, 그리고 학우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 준 덕분”이라며 합격 소감을 말했다.김병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나이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성적 우수 장학금까지 받게 되신 것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자, 많은 사람의 희망”이라며 대학 진학을 축하했다.한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대전시립 중·고등학교는 2020년 3월 개교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와 청소년의 학력 취득을 위해 대전시·교육청·대전 평생교육진흥원이 협력해 운영 중이다.전국 최초의 공공형 학력 인정 학교로 중·고등 과정이 각각 주야간 2년제로 운영되며, 매년 10월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