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켐·㈜큐에스에프·㈜웰레스트·구록원·락희푸드 등 작년까지 90개사 성장지원 매출·고용·수출 등 성과
  • ▲ 충북도청사.ⓒ충북도
    ▲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도가 11개 시군 지역산업의 미래가치에 집중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시군 경쟁력강화산업 육성사업의 지원기관 11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시군 경쟁력강화산업 육성사업’은 그간 정부주도형 국가 핵심산업 중심 지원으로 지역산업의 다양성이 경시돼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도약이 어려웠던 지역특화산업 기반 중소․중견기업의 악순환 구조를 개선․보완하고자 2020년부터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통해 시행된 지역 산업기반의 도 유일 충북형 R&D 지원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90개 사를 지원해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12.4%, 고용 7.5%, 수출 61.4%가 향상됐고 특허 39개 출원, 상표 7개 등록, 인증 21개를 취득해 연구개발 지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원을 통해 성장한 첫 번째 우수기업으로는 ㈜엔바이오니아(제천, 미래수송기계첨단부품산업)로 재생탄소섬유를 적용한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스택용 가스확산층 제조 기술개발 R&D 과제로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스택용 가스확산층(GDL)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1건, 매출액은 약 25%, 수출은 67%, 고용은 약 17%가 증가했다. 

    가스 황산층(GDL) 선진국인 독일(SGL, Freudenberg), 미국(Avcarb) 일본(Toray)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어 농업회사법인 ㈜디보션푸드(음성, 뷰티헬스산업)는 PEF 처리된 TVP를 선택적 세포 파괴를 통해 콩취 억제 효과와 이로 인한 비가열 초신선 냉동 대체육 개발 R&D 과제를 통해 콩취(콩비린내)를 저감 시키는 독자적인 기술(특허 1건 출원)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에 적용해 큰 성과를 얻었고, 매출액은 작년 대비 약 232%가 증가했으며 향후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칠레로 수출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총 11개(시군별 1개)로 △청주(㈜퓨리켐) △충주(㈜큐에스에프) △제천(㈜웰레스트) △보은(구록원) △옥천(락희푸드) △영동(㈜제이엔오빌) △증평(㈜에프앤피) △진천(㈜서현테크켐) △괴산(㈜시즈너) △음성(㈜쉐메카) △단양(온전식품) 으로 선정기업은 앞으로 11개월간 과제당 75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술 경쟁력을 제고시킬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산업육성과 이용일 과장은 “도내 11개 시군 산업 발전을 위해 시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속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군 균형발전 및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