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규 직무대행, 2일‘K-HIT 프로젝트 1.0…2조5천억 투자계획 발표 각종 규제·불법온라인카지노·내국인 카지노 독점적 지위 붕괴 등 ‘최대 위기’카지노 매출 총량제·출입일 수·시간제한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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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2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도약을 향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강원랜드가 각종 규제,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 붕괴 등으로 고객의 내방객 수 감소에 따라 최대 경영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강원랜드는 코로나 19 이후 해외와 복합리조트 시장이 경쟁국면에 들어서면서 노후화된 시설과 불법 온라인 카지노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데다 2016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K-HIT ‘K-HIT 프로젝트 1.0’은 강원랜드의 미래 경쟁력강화 플랜으로,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을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프로젝트 1.0’ 발표회를 개최하고 제2의 창업을 선포했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회에는 이철규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강원 폐광지역 지자체와 의회, 사회단체, 지역주민,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내용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번 발표는 지난 1월 발족한‘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특위’)가 지난 3개월간 전문가와 학계, 관계기관, 지역주민, 내부직원, 방문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해온 결과물이다.이 결과물을 통해, 2032년까지‘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카지노 매출비 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방문객 수를 현재 680만 명에서 1200만 명까지 확대하고 신규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 등 계량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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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자로 나선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현재의 문제점 및 추진 방향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됐다.현재 강원랜드가 처한 문제점으로는 △리조트 정체성 불분명 △카지노 규제 △먹거리 즐길거리 부족 △이동 불편 등을 꼽았다.이에 따른 추진 방향으로는 △비카지노 부문 과감한 재투자로 매출비 중 확대 △카지노 고객 서비스향상을 위한 면적 확장‧규제 현실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브릿지 조성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최 직무대행이 발표한 부문별 세부 내용은 첫째,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비 중 확대를 위해서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산림관광 활성화, 탄광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4계절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대도시 배후의 국내외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복합리조트로서 필수시설과 콘텐츠도 갖춘다는 전략이다.둘째는 카지노 면적 확장과 규제 현실화를 위해서 우선 카지노를 이전 대비 약 3배 규모로 신축을 추진한다. 다만, 신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인근 유휴공간인 (구) 테마파크 공간을 활용해 임시영업장을 먼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셋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카지노와 비카지노 부문 전략이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외국인 전용 게임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베팅리미트 등 운영 기준을 타 외국인 카지노 수준으로 조정하고, 비카지노 부문은 K-컬쳐 계절학교, 대형 국제행사 유치, 건강검진과 연계한 의료관광 등 외국인을 타겟으로 한 전용상품 및 행사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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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조트 내 가장 많은 고객이 머무는 마운틴콘도(리조트)와 그랜드호텔(카지노) 사이를‘스카이 브릿지(Sky bridge)’건설을 통해 연결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고객의 이동 불편을 단번에 해소하고, 세계적인 건축가와 협업해 강원랜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강원랜드는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랜드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최 직무대행은 “내국인 시장을 독점해 왔던 강원랜드가 우리나라와 불과 1시간 30분 거리인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사실상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가 깨졌다”며 “제2의 창업 수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강원랜드는 3년 전 폐특법 개정이 되고 새 정부와 함께 각종 규제를 풀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소홀한 데다 카지노 매출 총량제나 출입일 수‧시간제한 문제 등을 풀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게다가 코로나 19 이전 매출까지 회복이 안 되고 있으며, 카지노는 외국인 비율이 1%밖에 안 돼 내국인에 의존하는 시장구조도 풀어야 할 숙원이다.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위기 극복’ 및 제2의 도약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한편 이날 정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제2의 창업’ 선언에는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자치단체장, 폐광지역주민,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