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9일 청주 상당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밝혀정 후보 “마타도어·정치공작 응징하고 반드시 뿌리뽑겠다”“이재명, ‘저를 단수 추천받았다’고 거짓말…경찰에 고소”
  • ▲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가 9일 청주 상당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가 9일 청주 상당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22대 총선 국민의힘 청주 상당 후보인 정우택 후보(5선)은 9일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좌파 매체가 저를 계속 흔들어 댔고 기사를 계속 확대‧재생산하면서 저를 제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청주 상당구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또 중앙당이 오늘 오전에 열린 공관위원회에서 더는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제기한 광우병‧사드‧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거론하며 “선거 때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을 하다 남을 음해하고 또 정치 공작 화하고 이런 것을 경험했다. 이것을 청산하지 못 하는 현대에 살고 있다. 적어도 청주에서 만큼은 이러한 흑색선전과 선거에 이뤄지는 공작, 이것을 반드시 제가 응징하고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윤석열 대통령을 2년 전에 우리의 손으로 청주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1등으로 당선됐다. 그런데 불과 0.73%P 차 밖에 안 나자 야당이 승복을 안 했다. 이번 총선이 대선의 연장이다. 정권교체가 돼서도 국회의 권력은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는 입법 횡포, 특검 남발, 법적 발목잡기를 해왔다. 이번 총선을 통해 반쪽짜리 정권교체가 아니라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 9일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동원(흥덕),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정 후보, 김수민(청주 청원), 김진모 후보(청주 서원)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9일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동원(흥덕),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정 후보, 김수민(청주 청원), 김진모 후보(청주 서원)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청주의 새 역사를 이번에 한 번 짜보자. 그동안 충북도지사 12년을 잘못 갔고, 20년간 청주 4개의 지역구 중 세 곳을 민주당이 선동해온 20년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정 후보는 “이번에 세 후보(흥덕 김동원, 서원 김진모, 청원 김수민 후보)와 원팀으로 힘을 합쳐서 청주의 새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할 때 미적거리거나 체포 동안의 가결 때 찬성표 던진 사람은 이번에 거의 다 탈락, ‘비명횡사(비 이재명계 공천탈락)’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공천 혁명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데 이 대표는 국회에서 겨우 6개의 법안을 발의했고, 상임위 참석률은 35%밖에 안 된다. 하위 20%를 탈락시키는데 이 사람(이재명)은 줄 세우면 하위 1%에 들어갈 사람인데 벌써 공천을 받고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계양을)와 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또 저한테 ‘단수 추천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페이스북에 ‘정우택 후보님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저는 후보가 될 때까지 단수 추천을 받은 게 아니라 경선에서 얻은 것”이라며 “마치 당에서 은혜를 받아서 단수 추천을 받은 것처럼 떠들었다. 이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에 정확히 해당한다. 서울 영동포경찰서에 이 거짓말쟁이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후보는 “청주권 3명(흥덕 김동원, 서원 김진모, 청원 김수민)의 후보와 원팀이 돼서 같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돈 봉투 수수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4·10 총선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