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2026년 착공·2029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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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12일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 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내년에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과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해 사업의 실행력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26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와 총괄 계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우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내년 11월까지 교통 환승시설 및 도심 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구상안은 물론, 가장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국가 광역 환승의 거점’이라는 입지 강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신교통수단 간의 연계 이동성 강화와 대중교통 중심 환승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시가 직접 투자 하는 재정사업방식과 함께 민간개발,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동시에 검토해 사업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방식을 도출하고, 사업지 주변에서 추진 중인 도심융합 특구 사업과 서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인근의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 종합환승 플랫폼으로 명품화한다는 구상이다.도심 항공교통 등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속도를 반영, 현실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단계별 추진계획으로 1단계는 기존 교통수단, 2단계는 미래 모빌리티(신교통수단) 환승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가 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교통, 건축, 도시계획, 신 교통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 계획단’을 이달 내 구성해 기본계획용역 완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환승센터 총괄 계획단은 △적정 사업 규모와 연계 가능한 교통수단의 종류 및 시설 규모 △보행이동시설 배치계획 △주변 경관과의 조화, 랜드마크, 보행 편의 등을 고려한 환승센터 건축디자인 △안전 및 이용 편의성 제고 방안 등을 중점 자문해 최적의 환승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원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 서비스 수준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통수단 환승이 가능해져 전국 3위 규모(일 평균 이용객 3만 7천여 명)로 많은 대전역 이용자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역 주변의 도심융합 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첨단교통 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시 계획학 박사)은 “대전시가 정부와 유관기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면 미래광역 환승시설의 전국적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시는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승센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협상을 완료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했다.한편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역 철도 선상 및 광장 일원 약 7만8620㎡ 부지에 철도, 버스, BRT(급행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트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최첨단 교통환승센터 건립 국가 시범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