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지역민 원하면 논의 나쁘지 않아” “등산 명산 50선 선정…4년간 80억 투입 정비”“춘천서 ‘빈대’ 신고…빈대 방역에 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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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본 한일지사 회의 참석결과와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완료, 그리고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빈대 방역대책, 도내 등산 명산 50선 선정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김 지사는 최근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먼저 “한일지사 회의가 일본에서 6년 만에 열렸다. 일본에서 한일지사 회의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기시다 수상이 참석하는 등 가는데 마다 환대를 받는 등 성대하게 잘 끝냈다. 한일지사 회의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도야마현 우호 교류 30주년 기념식과 한일지사 회의에 참석했다.그러면서 “일본 방문은 강원자치도와 교류 협정한 북부지역(도야마현)을 실제로 가서 보니까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지역주민들이 강원과 교류를 늘려 줄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일본과) 교류 활성화에 공감하고 있고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서는 “소 림퍼스킨병은 일주일간 모두 접종하는 것인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지난 5일까지 백신 접종을 100% 완료했다”며 “강원 5건 등 전국에서 78건의 럼피스킨병 발생했는데, 지난달 29일 철원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럼피스킨병 소독 방역대책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빈대와 관련해 방역대책도 언급했다.그는 “빈대 때문에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한동안 없던 빈대가 기승을 부렸고, 원주 A 기숙사에서 빈대 신고가 들어와 빈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빈대는 특별한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서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가려움증, 수면 방해, 피부감염 등 여러가지 피해가 우려된다.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편성해 도내 전역에 소독지원과 예방법 홍보 등 긴급히 대응해 확실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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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도지사 공약인 강원도 등산 명산 50선을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사실도 공개했다.그는 “산악인 김영미 씨 등 전문가 8명이 5개월간 심층, 평가해 춘천 금병산 등산로 등 18개 시·군을 고루 선정했다. 등산 명산 50곳에 대해서는 올해 20억 원을 들여 등산로 정비부터 하는데, 대부분 주요 명승지이고 통상적으로 해 온 것에 조금 더 신경 쓴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등산 명산 50곳에 올해 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앞으로 4년 동안 연 20억 원씩 80억 원을 투입, 정비할 것”이라며 “등산 명산 50곳은 관광자원사업의 일환으로 등반 후 인증사진 찍기 등 재미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국민의힘 발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메가시터 서울)’ 찬반 논란과 관련해 김 지사는 “강원자치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지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이슈이면 원하는 좋은 방법을 찾아서 논의해 나가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메가시티 는 전국현상인 것 같다. 지방시대의 큰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오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공무원 특강을 하고 협약도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귀띔했다. 그는 “군 근무 당시 사법연수원 1년 선배인 오 시장과 기무사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2년간 근무한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지난달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비례대표)이 “강원자치도에 여성간부가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 “도청 국장 15명 중 여성국장은 3명”이라며 “여성 직원 중 과장급을 우대하려 하고 있다. 국장이 되려면 과장급부터 미리미리 양성해야 국장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