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청사 개청, 영동·영서 균형발전 역할 수행 중요한 의미”“세부전략 수립 기틀 마련…강원자치도 비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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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릉 주문진 제2청사까지 거리는 150㎞. 과거 영동주민들은 이 거리만큼 춘천에 있는 강원자치도청에 와야 민원을 볼 수 있었다.김진태 도지사 공약(민선 8기)인 제2청사 개청식이 지난달 24일 강원도립대학교에 마련된 제2청사 글로벌관에서 역사적인 개청식이 열리면서 과거 불편했던 문제는 해결됐다.임시청사를 마련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영동과 영서로 나뉜 강원특별자치도는 과거 영동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았다. 균형발전은커녕 아예 외면받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부도시(首府都市) 춘천을 중심으로 한 강원 우선주의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군사요충지이자 군사도시인 영동 주민들은 각종 행정적인 불이익과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마침내 개청한 제2청사는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개국과 종합민원실을 설치했다. 2청사의 이름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1본부장‧3국‧1기획관‧4사업소 287명의 강원자치도청 직원들을 발령냈다.제2청사 주요기능은 △영동‧남부권 정책 기획‧조정 △종합계획 수립 △탄소‧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디지털산업‧폐광‧탄광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해양수산 정책 △산업육성 총괄 △민원업무 등을 수행하며 비로소 영서에 기울어져 있던 강원발전이 영동과 균형발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즉,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제2청사 출범은 단순한 분산이 아니라 확장개념으로 영서와 영동이 하나가 돼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강원자치도 제2청사 개청 한 달을 맞아 뉴데일리는 초대 글로벌본부장을 맡은 정일섭 본부장(56)을 인터뷰했다.다음은 정일섭 제2청사 초대 글로벌본부장과 일문일답이다.-제2청사 개청과 초대 글로벌본부장 취임을 축하한다. 특히 역사적인 제2청사 개청했는데 직원들에게 첫 번째로 강조한 말은.“그동안 2청사 출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은 그만큼 2청사의 성공을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것이므로 전 직원이 이러한 점을 특별히 인식하고, 2청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는 처음 발령받은 직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저를 포함한 간부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2청사가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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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사 개청의 의미는.”지난 6월 11일 역사적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이다. 2청사는 민선 8기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 산업을 추진해 우리 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제2청사의 주요 업무는.”영동‧남부권 정책 기획‧조정 및 미래산업, 관광,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총 3국 1기획관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먼저 미래산업국에서는 수소 등 에너지‧첨단소재산업과 디지털산업, 탄광‧폐광지 개발업무를 맡게 되며, 관광국은 도의 관광업무를 총괄하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지원, 올림픽 시설 관리, 해양관광·레저 사업 등을 중점지원한다. 또, 해양수산국은 해양‧수산‧항만 분야를 총괄한다. 특히 연어 스마트양식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기존 여권 발급 위주의 민원업무를 확대 개편해서 종합 민원행정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제2청사가 개창됐는데 조직안정과 가장 시급한 현안과 과제는.”개청 초기 3년이 향후 2청사의 성공적인 정착을 좌우한다고 판단된다. 이를 위한 현안 과제는 첫째,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꼽을 수 있다. 하반기 중 근무환경 정비, 비전과 목표, 세부전략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둘째는 ‘현안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다. 수소 클러스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연어 스마트양식 사업 등 주요 사업들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 셋째, 2청사의 ‘지속 가능한 확장성 확보’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업무+신규사업 지속 발굴+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 등 종합행정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제2청사 개청으로 영동지역 도민들에게 주는 혜택은.“우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보조를 맞춰 2청사가 영동지역 도민들에게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2청사의 조직을 보더라도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사업들을 추진할 부서들로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업무를 추진하는 만큼 행정에 대한 직접적인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영동권의 도민들이 앞으로 민원 때문에 춘천까지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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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건립은 언제쯤 가능한가.”이제 2청사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됐다. 우선은 2청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다만, 현재 도립대 건물을 임시청사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건립 필요성은 있다. 2청사 건립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2청사로 발령 난 직원의 정주 여건, 복지확대 등의 방안은.”출범 초기 직원들의 정주 여건, 청사 환경 등의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강릉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관사를 제공하고 있고 직원들의 육아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당분간 춘천~강릉 간 통근버스 운행으로, 개청 초기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복리후생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영동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할 말은.”2청사는 도민들의 복리와 편익 증진을 위한 목적을 위해 설치됐다. 앞으로 분야별 세부전략 수립과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해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달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아울러 영동권 도민들의 오랜 염원과 바람이었던 2청사를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민들을 위한 2청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영동과 남부지역 주요 공약과 2청사 조직현황은.“영동과 남부지역 주요 공약사업은 △도청 제2청사 설치 등 행정도시 육성 △동계올림픽 경기장 국가 운영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조성 △탄소 중립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오색케이블카 설치·해양자원형 국제관광도시벨트 조성 △올림픽 유산 활용 국제관광도시 조성 설악동 뉴스타트 사업 추진 등이다. 2청사에는 미래산업국·관광국·해양수산국 등 3개국과 종합민원실을 설치했고, 1본부장‧3국‧1기획관‧4사업소에서 287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