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 완전 해소… 하루 380대 통과, 전국 2시간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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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병목현상으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경기 평택시와 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2복선화가 완공되면 청주 오송역이 철도교통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이 사업은 KTX 경부·호남선과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합류해 열차 운행이 포화상태에 달한 평택~오송 노선에 앞으로 5년간약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40~50m 깊이에 46.9㎞ 길이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것이다.이 공사가 완공되면 청주 오송역의 고속열차 운행이 하루 190회에서 380회로 2배로 늘어나고, 열차 사고나 고장 때도 대체 노선을 확보할 수 있어 운행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국토부가 현재 추진 중인 인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하면 오송역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 서비스가 제공되고 전국이 2시간대 연결이 가능해진다.이번 복선화 사업으로 생산 및 임금 유발 효과가 각각 4조1600억원, 700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2만1900개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혀 오송역 인근에 조성되는 철도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이 일대가 철도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운행이 하루 380회로 2배나 증가하고 속도가 시속 400㎞로 빨라지면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대규모 환승시설과 배후도시 등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