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체전, 16개 종목 1700여명 열전 ‘돌입’

제17회 충청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개막식을 갖고 총 16개 종목 1700여명 선수가 열전에 돌입했다.

2일 충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영환)에 따르면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10만 충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함께하는 충북! 하나 되는 장애인 체육’이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청주시와 진천군 소재 1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역도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으로 나눠 11개 시·군 총 2200여명(선수 1700명, 관계자 500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풍물패공연, 인기지역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공식행사로는 11개 시군 선수단 입장, 우승기 반환, 김영환 충북장애인체육회장의 대회사, 노금식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우리 도의 장애인들이 다른 도, 지역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여러분들이 허리를 펴고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