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원대 석박사과정 중국작가 이설·왕천 전시회가 다음달 각각 개최한다.ⓒ목원대
    ▲ 목원대 석박사과정 중국작가 이설·왕천 전시회가 다음달 각각 개최한다.ⓒ목원대
    목원대는 27일 대학원 동양화전공은 박사과정 이설 중국작가와 석사과정 왕천 중국작가의 개인전이 다음달 1일과 2일까지 목원대미술관와 서울 이즈갤러리에서 각각 연다고 밝혔다.

    이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자화상을 통해 생활환경에서 느끼는 심리적 변화와 내면적인 심상을 표현한 인물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이설 작가의 작품들은 중국 전통의 다양한 의상과 장식의 이미지를 인물과 조합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일상의 느낌을 자아 표현의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세밀한 필선과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황래 교수(미술학박사)는 “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성을 간결한 선묘 중심으로 자화상에 담았고 전통적인 복식과 융합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삶의 의미를 공필 인물화로 표현했다”며 “그림 속에서 작가의 여운과 감성적인 느낌을 찾아볼 수 있는 특색이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동양예술에서 대상을 통해 뜻을 표현하는 문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식물, 꽃을 사생해 특징적인 부분을 먹과 색채를 통해 표현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작품에 정교하면서도 활달한 필치로 자연 생명에 대한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았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부채모양의 꽃에 부분적인 이미지를 담채로 표현한 작품이 계절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100여개의 식물과 다양한 꽃을 표현한 ‘백화도’(白花圖)는 생활 주변에서 잠시 시선을 멈추면 관찰되는 여리고 작은 자연생명의 이미지를 애정과 정감의 시각으로 표현해 관람자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작품이라는 게 지도교수의 설명이다.

    왕 작가는 중국 산동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산동성 청년미술가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고,한국에서는 한중 현대 채묵전 등 각종 전시 등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교수는 “왕 작가는 자연에 대한 따듯한 시각과 생명에 대한 탐구로 생활 속에 마주하는 대상을 수묵일기 형식으로 표현했다”며 “100여종의 꽃과 식물을 수묵담채로 표현 작품에서 현대 문인화의 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