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α 규모 친환경 골프장 건설…“시민 저렴한 가격에 이용”“환경시설 밀집 지역 악취 최소화…체육시설 이용 불편 없앨 것”
  •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을 들여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시 산하단체가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직접 조성과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골프장 조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각종 기피 시설로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불이익을 받았던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기본구상은 18홀+α(9홀) 규모의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우선 건설하고, 매립이 종료되는 제1 매립장의 활용 가능 시기에 맞춰 주민 생활 체육시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 ▲ ⓒ대전시
    ▲ ⓒ대전시
    골프장 운영과정에서 지역민 우선 고용과 운영수익 일부를 지역에 재투자하면 환경기초시설 밀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시장은 “대전의 대표적인 환경시설 밀집 지역인 유성구 금고동 일대의 악취 문제 등은 환경시설 설계 등을 통해 최소화해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고동 일원은 1996년 제1 매립장 조성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 종합도시 등이 설치되고 현재 제2 매립장, 하수처리장 이전까지 앞두고 있어 환경기초시설 밀집에 따른 재산권 행사의 불이익과 생활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