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혁신협의회, 균형발전 5개년 계획 등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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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24일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세종시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열었다.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발전계획과 국가균형발전시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각 시·도에 설치된 위원회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이날 학술대회(세미나)는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균형위, 관련 민간 전문가, 대전세종연구원,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발제,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은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메가시티 필요성 및 육성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마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 산업구조 변화, 공간구조 변화라는 세가지 메가트렌드를 제시하며 "공간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광역도시(메가시티)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거점 육성을 통해 변화된 산업구조에 맞는 선도(앵커)기업 유치와 혁신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김성표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세종시와 수립 중인 '국가균형발전 5개년 세종시 발전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세종시 발전계획은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는 세종'을 비전으로 목표와 추진전략, 주요사업, 추진체계 및 모니터링 방안 등을 담아 오는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거점형 지역발전'을 주제로 지역 간 격차 확대에 따른 거점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과 집적경제의 효과, 거점도시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발제 이후에는 세종지역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세종시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이끄는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또,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세종시가 지방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역혁신협의회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