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서부소방서가 18일 임재홍·곽선희 부부를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활동에 공헌한 시민 유공자로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대전시
    ▲ 대전서부소방서가 18일 임재홍·곽선희 부부를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활동에 공헌한 시민 유공자로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대전시
    대전서부소방서는 18일 임재홍·곽선희 부부(정자나무가든 식당)를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지속됐던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활동에 공헌한 시민 유공자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운영하는 식당 주차장에 산불대응 현장지휘소 및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본부 설치에 협조하고, 전기, 화장실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영업 손실이 예상됨에도 예약 손님 취소 등 3일간 식당을 자진 휴업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 오토바이를 이용해 산불 동태 및 지리 안내를 통해 현장지휘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

    송인흥 서장은 “3일의 짧지 않은 기간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위기에 처한 마을을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희생정신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