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산직동 산불 52시간만에 주불 진압 완료”…잔불정리 착수
  • ▲ 이장우 시장(좌)이 4일남성현 산림청장(우)와 서철모 서구청장과 함께 산불현장에서 철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시장(좌)이 4일남성현 산림청장(우)와 서철모 서구청장과 함께 산불현장에서 철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대전시는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발생한 서구 산직동 산불이 52시간 만에 주불 진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4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산직동 산불 주불 진압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장우 시장은“주불 진압 소식과 동시에 단비까지 내리고 있어 오늘 밤에는 잔불까지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이장우 시장이 4일 산불 현장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시장이 4일 산불 현장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대전시
    이어 “화재 이틀 차였던 3일 밤까지만 해도 헬기가 철수하고 바람이 심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소방대원과 특수진화요원들이 필사의 노력으로 진화에 나서 밤샘 대치 끝에 대전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장태산휴양림 방어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산림청과 소방본부, 군(32사단, 505여단), 경찰, 시·구청 직원들,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까지 시민 정신이 빛났던 3일이었다”며 “특히 이틀 동안 휴교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기성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함께 걱정해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고 전했다. 


  • ▲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남성현 산림청장이 4일 서구 산직동 산불현장에서 사흘간 음식 등 지원을 해준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남성현 산림청장이 4일 서구 산직동 산불현장에서 사흘간 음식 등 지원을 해준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대전시
    시는 이날 저녁부터 산림당국과 합동으로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직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가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대전시민의 심장과 같은 장태산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