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는 13일 만 19세 이상 대전시민 누구나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매달 환급받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지원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이용 전 알뜰교통카드 앱에 들어가 집 등 출발지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 후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직장 등 도착지에서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올해 1월부터 청년층(19~32세)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 금액이 기존 250원~450원이던 적립액이 350원~650원으로 상향돼 1회 교통 요금 대비 최대 38%까지(카드사 10% 포함) 할인된다.

    저소득층 적립 금액도 3월부터 기존 500원~900원이던 마일리지 적립액이 700원~1100원으로 확대돼 1회 교통 요금 대비 최대 66%까지(카드사 10% 포함) 혜택이 강화된다.

    시의 경우 저소득층 월평균 마일리지 지급액은 1만1690원이지만 적립액이 늘어나면 월 최대 8800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오는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도 기존 6개에서 11개까지 확대된다.

    7월부터 적립 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출시되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도 경제적 부담이 적을 수 있게 마일리지 적립 횟수를 월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난다.

    최초 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자동화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제출을 없앨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도착 버튼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즐겨찾기 구간 설정 기능 추가하고, 도보 수 측정 방식을 도입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된다.

    한편 시는 ‘대학생과 쌩쌩 토크 간담회’ 등을 통해 20·30세대들의 관심과 제언을 들어 알뜰교통카드를 청년들의 필수생활 아이템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연령층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