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사랑의 온도탑’.ⓒ충북공동모금회
    ▲ 충북 ‘사랑의 온도탑’.ⓒ충북공동모금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모금실적이 역대 최대인 200억3600만 원(목표액 대비 109.4% 달성)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노영수 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의 노력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한 충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충북공동모금회는 지난해 모금 목표액을 183억1700만 원으로 정하고 연초부터 적극적인 모금활동(홍보사업)을 벌였다. 

    시·군 지역사회복장협의체와 모금 파트너십 구축, 지역별 순회 캠페인, 언론 홍보 활동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변화하는 경제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화폐(청주페이, 충주페이 등) 플랫폼을 통한 모금방식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체 모금액 중 70.1%(140억3900만 원)는 법인(기업 등)의 모금이 차지했으며, 개인의 모금 비중은 19.6%(39억2700만 원), 기타 모임·단체 명의의 비중은 10.3%(20억7000만 원)으로 나타나 향후 모금액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참여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아진 성금(현물 포함)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하고 있다. 

    모금액의 18.9%를 노인분야에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분야에 17.9%, 위기가정에 11.1%, 장애인과 여성‧다문화 분야에 13.5% 정도를 배분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38.6%를 배분하는 등 도민의 성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노영수 회장은 “최초로 200억 원 모금을 돌파한 지난해는 충북의 나눔과 기부문화가 보다 성숙해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성영 도 보건복지국장은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모금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