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상당경찰서
    ▲ ⓒ청주상당경찰서
    술자리에서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 씨(42)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상당구 금천동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의 술잔에 몰래 수면제 성분의 가루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음식점 주인과 옆 테이블 손님 등은 A 씨가 밖으로 나가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뒤쫓아가 검거를 도왔고, 경찰은 식당 인근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와 B 씨는 연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