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마치고 23일 진수식…해난·해양오염 대응 임무 13톤 규모·최대 13노트·승선인원 25명…75억 투입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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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첫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가 첫 출항을 시작했다.도는 23일 서천 장항항 부두에서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정광섭 도의회 농수산해양위 위원장, 김기웅 서천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늘푸른충남호’ 진수식을 개최하고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인 진수를 의미하는 로프 절단(‘샴페인 브레이킹’)했다.늘푸른충남호는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조했다.선박은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이며, 최대 13노트(24㎞/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1200㎞다.최첨단 항해 장비를 갖춘 이 선박은 추후 크레인붙이 트럭과 암롤박스 운반차량을 탑재할 예정이다.늘푸른충남호 주요 임무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 외에도,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도 추진하게 된다.늘푸른충남호는 시운전 등을 거쳐 내달 준공되며, 도는 내달 중순 선박 인도와 함께 현장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김태흠 지사는 진수식에서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충남의 노력은 UN 공공행정상 수상과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며 “늘푸른충남호는 깨끗한 해양 환경을 충남이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