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9시→10시 조정 …경유 82개 노선 858대 편의제공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가 오는 17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전복수고를 비롯해 36개 고등학교 실시됨에 따라 1만5400명이 수험생을 위해 특별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산하단체와 공사‧공단‧출자 출연 기관 등은 시험 당일 아침 출근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해 원활한 교통소통에 동참해 수험생들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36개 시험장 직접 경유 82개 노선 858대의 시내버스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 차량만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면제한다.

    버스 전용차 위반 차량은 과태료 사전 통보를 받으면 의견진술 기간 내에 탑승 수험생의 수험표를 버스정책과로 제출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중앙버스 차선제 운영지역과 수험생 탑승 차량 이외의 일반 차량은 면제받을 수 없으며, 시험이 끝난 오후 시간대(오후 6시~오후 8시)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기존 방식대로 실시된다.

    수능 당일 모든 승용차 요일제는 한시적으로 해제되고, 등록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신청자 20명에 한해 차량을 무료 지원하며, 대전교통공사도 수험생을 위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수능 당일인 18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만약 사태를 대비해 예비차량을 편성하는 등 수험생 수송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와 대전경찰청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관리 요원, 모범운전자회 등을 배치해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 진·출입 및 주차통제를 추진한다.

    시는 임재진 교통건설국장은 ”지각생과 긴급환자 수송을 위해 지구대별로 119구급차량을 대기시켜 긴급상황에 대처하며, 또 시험장 주변 화재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