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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구가 지난달 14일에 이어 또 다시 발견됐다.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강면 용부원리 소백산국립공원과 5일 단양읍 천동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단양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해 11월 19일 처음 발견된 후 모두 92건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충주시와 단양군, 제천시 등 주변 지역과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는 보은군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1차에 이어 지난 2월 24일 보은 갈목~속리산 중판까지를 마지막으로 2차 울타리까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한편 지난해 11월 19일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충주 29건, 제천 70건, 보은 73건 등을 포함해 모두 264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