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소방서, 70m 굴절 사다리차 도내 ‘첫 도입’

충북 청주동부소방서가 관내 고층 건물 화재 대응을 위해 도내 최초로 70m 굴절 사다리차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도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모두  64곳이다.

2020년 울산에서 발생한 33층 주상복합건물 화재 이후 도내에서는 고층 건물 화재 대응을 위한 해당 사다리차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배치된 70m 굴절 사다리차는 아파트 기준으로 최대 23층 높이까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층 건물 화재 발생 시 사다리에 달린 바스켓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거나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물을 뿜는 자동 방수포로 최대 100m까지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다.

청주소방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굴절 사다리차 도입으로 고층 건축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