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0월 27일까지…대전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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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갤러리는 3일 대전 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관장 류철하)과 협력해 4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이응노미술관-신세계 협업특별전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대전신세계갤러리 안과 밖, 두 공간에서 개최되며, 2021년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과 대전 신세계가 맺은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첫 성과물로 이응노 작가와 신세계와의 인연을 새롭게 이어가는 특별한 전시로 마련됐다.우선 대전 신세계 6층 신세계갤러리 전시장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원화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로 새롭게 재해석된 이응노의 작품 3점을 만나볼 수 있다.두 번째 공간은 갤러리 외부, 백화점을 찾은 많은 이들과 마주하는 공용공간으로.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중앙 보이드에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9m에 달하는 초대형 미디어월과 6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자리한 2m 높이의 12개의 미디어월을 통해 디지털화된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과 이응노 작가는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1974년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세계미술관은 '월담 권영도 애장근대서화전'을 개최해 장승업, 허련, 허백련, 김은호 등 대표적인 한국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응노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그로부터 약 2년 후 1976년 5월 신세계미술관은 작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작을 중심으로 한 개인전 '고암 이응노'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2018년 3월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고암 이응노 전'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방문하는 모두가 예술과 광학이 융합된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응노 예술에 녹아들어 일상에서 더 가깝게 예술을 누릴 기회를 얻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