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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3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열린 황새 전국방사 기념행사에서 문화재청 등과 협약을 갖고 황새 한 쌍을 문의면 일원 황새방사장에 입식했다.시는 이날 문화재청과 사육, 적응훈련, 자연방사 등 황새의 안정적인 보호와 서식지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한 쌍의 황새를 이송했다.이송된 황새는 2011년 태어난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 부부로 망이 처진 방사장에서 단계적 적응을 마치고 내년 말 서식하기 좋은 대청호반에 방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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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옥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지던 황새를 청주에 입식한 것을 정말 기쁘다”며 “방사장에서 황새를 잘 사육하고 내년 야생방사도 성공해 청주의 하늘에 황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황새는 주변 소음 및 사람들의 접근에 민감해 황새방사장에는 진입금지 팻말을 붙여뒀으니 안전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이를 잘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를 전국으로 방사하기 위해 2019년 공모를 통해 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방사장 건립과 관리 전문인력 육성 지원 등 황새 방사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