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 선포…실적 대폭 증가2023학년도 생활체육·동물보건학과 신설 실학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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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5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의 감소에도 4차 산업혁명을 넘어 5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대변화의 물결 속에서 특성화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31일 청주대에 따르면 바로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충북도의 성장 동력산업에 발맞춘 특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청주대는 특히 올해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한 이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미래산업 기반의 특성화 4개 분야 전문가 양성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 육성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으로, 충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폭증된 변화의 속도에 맞춰 지역 대학이 생존하는 길은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마련이라고 판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산업을 이끌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과 지역 발전을 장점으로 유도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청주대는 충북의 6대 신 성장 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 신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두 번째 특성화 영역은 BT-보건의료과학 분야로 제약공학과 바이오의약,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이바지하는 분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청주대는 2023학년도부터 동물보건학과‧생활체육학과도 신설해 실학 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를 동북아 생명공학을 주도하는 산학연관의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인력 양성과 실용 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제3캠퍼스인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완공으로,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청주대는 국제 기준의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 혁신기술 개발’, ‘신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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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 육성 중이다. 청주대는 최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IDSA가 주관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청주대는 이번 수상으로 15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항공분야의 특성화는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과 함께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등과 함께 항공분야 인재 양성에 퍼즐을 완성했다. 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기 객실 승무원 및 지상직, 사무 능력을 갖춘 고급 서비스직 등에 종사할 인력을 육성한다. 청주대 무인 항공기 학과는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 선포청주대는 최근 산학협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학협력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해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상생 협력 문화로 발전시켜 혁신 인재를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청주대의 산학협력 사업 수주실적은 2018년 167건(67억여 원)에서 2021년 11월 기준 192(280억여 원)건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부처별 핵심사업 수주로는 국토교통부의 ‘2022 드론 샌드박스’ 사업 공모결과 ‘고층 건물 등 군집 드론부대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시스템’이 선정됐다. ‘차세대시스템반도체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사업비 7억 원), 지난해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27억 2000여만 원을 들여 바이오 융복합 기술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청주대 창업동아리 2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창업 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생으로 선정된 것.이러한 성과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제로 변신을 꾀하기 위한 차천수 총장의 강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차 총장은 취임 이듬해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을 선포한 뒤 △충북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특화산업인 드론 UAM 연구센터 구축 △제천 천연물 고부가가치 △청주시 농촌활력플러스 △음성군 도시재생 지원센터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이외에도 음성혁신도시 내 제3캠퍼스 조성,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유치,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영 등으로 특성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 원조(ODA)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 협력센터를 충북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차천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시대에 산학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대학과 지역을 살리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 미래산업 기반의 특성화 4개 분야 전문가 양성과 함께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정착한다면 앞으로 청주대의 미래는 무궁한 발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