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26%→30% 수준으로 대폭 인상
  • ▲ 대전 대덕구청사.ⓒ대전 대덕구
    ▲ 대전 대덕구청사.ⓒ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4일 저소득층의생활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긴급복지지원의 기준을 한시적 완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공과금 체납, 실직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생계·의료·주거 지원을 단기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부터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는 현행 기준 중위소득 2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생계지원금은 48만8800원에서 58만3400원으로, 2인 가구의 생계지원금은 82만6000원에서 97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가구원 수별로 인상률은 16.82~19.35%다.

    재산 기준도 우선 현금화하기 어려운 실거주 1주택은 최대 6900만 원까지 재산액 한도액을 신설해 대도시 기준, 기존 2억4100만 원에서 3억1000만 원까지 인상된다.

    금융재산액에서 공제하는 생활준비금의 공제율도 현재 기준중위 소득 65%에서 100%로 상향 조정돼 4인 가구 기준 332만9000원에서 512만1000원까지 공제된다.

    최충규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위기가구에 폭넓게 지원해 저소득층의 위기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