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모두가 주인공인 민주학교 실현’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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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18일 ‘모두가 주인공인 민주학교 실현’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자치 활동공간 구축을 지원하는 학생자치 예산 및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자율과 책임, 참여와 실천의 학생자치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사람 중심의 미래 교육에 발맞춰 도서관의 기능도 확대해 미래 교육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교육문화 복합공간 설치를 확대한다.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부모 자치기구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학교 참여 문화를 정착시킬 학교 내 학부모 자치공간도 확보한다.각 학교에는 학부모회 전용공간 설치비를 지원해서 물리적 시설기반도 갖춘다.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지원해 자치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자치 강화도 지원한다.학교 운영 기본경비에 총액교부사업으로 예산을 필수 편성해서 지원하고, 다양한 자율 기획 연수와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그는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시민교육 활성화도 준비했다.금융, 노동인권, 미디어 리터러시, 정치, 세계 시민교육 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다.이런 시민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정책과 학생 생활에 관한 정책에 참여를 보장하는 충북도 학생의회 설립을 추진한다.단위학급의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학생 주도형 학급운영비도 100만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학급운영비는 학급 회의를 통해 학생과 담임교사가 특색 있는 학급 운영을 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이와 함께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들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학생 한국어 학급도 확대한다.한국어 교육과정은 물론, 다문화학생 수준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운영해 조기 적응을 뒷받침할 예정이다.다문화가정 학생의 국적이나 연령, 특성 등은 외국인 학생의 다양화와 중도 입국 등으로 더욱 폭넓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다문화가정의 학생이 세계시민으로 자라나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세계시민 전환학교 설립도 공약했다.국제사회의 변화와 다문화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공간 조성도 필요하다.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아시아 문화센터 설립과 국제교육원 남부분원 이전도 추진한다.이밖에 △청소년 스포츠파크를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개방형·맞춤형 복합 문화 체육센터 조성 △학교 내 예술 활동 공간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예술교육 확대 △자기 주도 학습 지원 학습 코칭 전문가 양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김 후보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 미래 교육의 100년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미래세대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학교에서부터 마련해 민주주의 꽃이 피고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필 행복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