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풍부한 항공수요·편의시설 개선으로 국제선 재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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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본격 추진한다.1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여행업계는 오는 7월 말 베트남 다낭과 달랏 등을 3박 5일 일정으로 오가는 부정기편(전세기) 상품 홍보를 시작했고, 순차적으로 태국·방콕으로 노선 운항도 계획 중이다.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 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광을 연계한 지역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충북도·청주시·공항공사는 안정적인 여객수요 회복에 맞춰 청주공항역과 제3, 4주차장, 청주국제공항을 왕복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여객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도는 청주공항에 국제선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최대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운항이 중단된 국제선 재개 노선당 1억 원, 신규 국제정기노선 취항 시 신규노선 홍보를 위한 인센티브도 노선당 1억씩 3개 노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국제선 정기편 취항 시에도 노선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도는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 가능 국가에 대한 전세기 운항을 독려하고 노선 홍보물의 제작도 지원한다.국정과제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시설 확충이 포함돼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행정수도 관문공항 및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설호 관광항공과장은 “외국인 입국제한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방역조치가 완화될 경우, 청주공항을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100만 41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 2438명에 비해 47.1%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