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2월 충북지역 기업경기 상황 조사 결과
  • ▲ 제조업 업황 BSI.ⓒ한국은행 충북본부
    ▲ 제조업 업황 BSI.ⓒ한국은행 충북본부
    지난달 충북지역의 기업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 심리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4~18일 충북지역 소재 441개 업체(제조업 261개, 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경기상황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4’로 전월(96)보다 2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95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매출 BSI는 ‘101’, 생산 BSI는 ‘104’, 자금사정 BSI는 ‘87’로 전월보다 각각 6p, 2p, 1p 낮아졌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7.3%)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가격 상승(23.1%), 내수 부진(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 상승(+4.4%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4.3%p)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 비제조업 업황 BSI.ⓒ한국은행 충북본부
    ▲ 비제조업 업황 BSI.ⓒ한국은행 충북본부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58’로 전달(60)보다 2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 BSI는 ‘6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60’, 채산성 BSI는 ‘66’, 자금사정 BSI는 ‘62’로 전월보다 각각 3p, 5p, 3p 낮아졌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9.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7.4%)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15.4%)가 그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6.4%p)의 비중이 늘어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3.7%p)의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현재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이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많으면 지수가 ‘100’ 이하로, 수치가 낮을수록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