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78명·사망자 1명 추가…증평 관공서 관련 6명 추가, 누적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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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9개 시·군에서 112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근래 연일 10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90명, 제천 5명, 증평 7명, 음성 4명, 괴산 2명, 보은·옥천·영동·단양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청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91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무증상 선제검사 2명, 해외입국자 검사 1명과 18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을 크게 넘어서는 78명(69.6%)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 청원구에서 지난 21일 처음 발생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10명(누적 45명)과 지난 23일 처음 발생한 흥덕구 학원 관련 4명(누적 32명) 추가 확진됐다.

    지난 16일 처음 발생한 서원구 소재 체육시설 학원 관련 1명이 추가 양성 판명돼 누적 66명으로 치솟았다.

    증평에서도 지난 23일 처음 발생한 관공서 관련 6명(증평3, 청주3)이 추가 확진돼 누적 37명(증평18, 청주19)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청주 6470명, 제천 1056명, 음성 1534명, 괴산 328명, 증평 338명, 보은 154명, 옥천 183명, 영동 224명, 단양 145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78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53.5%, 접종대상자(18세 이상 62.0%) 대비 69.4%이다.

    한편 이날 도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서  60대 A 씨가 지난 7일 기침, 전신허약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3일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 호흡곤란으로 충북대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25일 오후 1시 5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25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