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월 27일 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공간서호랑이 관련 유물 30여 점 전시·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 ▲ 원주시역사박물관이 검은 호랑이해 맞이 특별전시 하는 ‘虎’포스터.ⓒ원주시
    ▲ 원주시역사박물관이 검은 호랑이해 맞이 특별전시 하는 ‘虎’포스터.ⓒ원주시
    강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임인(壬寅)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오는 25일~3월 27일 특별전시 '虎'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역사박물관에서 수집한 유물 중 호랑이의 상징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청동 호랑이 무늬 거울, 산신도, 석호(石虎), 호랑이를 타고 있는 인형, 민화 등 유물 30여 점을 기획·전시한다.

    원주의 대표적 설화(說話) 중 하나인 ‘황무진과 호랑이’를 그림으로 그려 원주역사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그림 5점과 시에서 제작한 ‘황효자와 호랑이’ 만화도 함께 전시한다.

    뱅골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호랑이 체험, 민화 속 호랑이 색칠하기, 호랑이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에게 직접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호랑이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은 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호랑이는 십이지(十二支)의 세 번째 동물로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용맹함으로 나쁜 것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도 있었으며, 설화와 옛 그림 속에서 강인함의 모습과 해학의 모습을 비추었고 현재는 한민족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김흥배 관장은 “다양한 유물과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번 특별전시에 많은 분이 오셔서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