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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과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구가 또 발견됐다.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덕산면 월악리 야산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제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지난 11일 단양에서도 대강면 사인암리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야생멧돼지 2마리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이에 따라 단양에서는 지난해 11월 14일 첫 발견 이후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사례는 모두 51건이다.방역당국은 단양군은 물론 제천시와 충주시 등 주변에도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3㎞에 2차 울타리(단양 35㎞, 제천 19㎞)를 설치하고 있다.한편 올해 도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제천 11건을 포함해 모두 62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