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1동 전소 피해 커…충남소방 인력 447명·헬기 3대 등 장비 50대 투입 ‘진화’
  • ▲ 1일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 1일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2022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1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아침 7시 48분쯤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공장동에서 원인미상의 발화로 추정된 귀뚜라미보일러공장에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충남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천안소방서 등 직원 447명(소방 361명, 의용소방대 20명, 경찰 25명, 시청 직원 30명, 한전 직원 2명, 기타 9명)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 ▲ 충남 아산 탕정 귀뚜라미보일러공장 화재 현장.ⓒ충남소방본부
    ▲ 충남 아산 탕정 귀뚜라미보일러공장 화재 현장.ⓒ충남소방본부
    소방차와 헬기 등 50대(헬기 3대, 탱크차, 펌프차 10대, 화학차 2대, 굴절 5대, 구조 2대 등)가 긴급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을 하고 있다.

    이날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화재는 최초 화재가 발생한 지상 2층(연면적 2만 4774.51㎡) 공장 A 동이 전소됐고, 다동 지상 3층, 지하 1층(연면적 2만 4526.22㎡)으로 옮겨 붙여 현재 연소 중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는 계속 발생하는 등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산과 천안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 화재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승용차 운전자들에게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 주변을 우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공장 화재로 인해 A동이 전소돼 완전히 공장이 무너진 모습이다.ⓒ충남소방본부
    ▲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공장 화재로 인해 A동이 전소돼 완전히 공장이 무너진 모습이다.ⓒ충남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은 귀뚜라미보일러 아산 공장 화재 진압을 종료한 뒤 화재 발생 원인 등 정확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른 귀뚜라미보일러는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악재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