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열 증평군수.ⓒ증평군
    ▲ 홍성열 증평군수.ⓒ증평군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꼭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임인년은 호랑이 해로 예로부터 호랑이는 용맹스럽고 강인함을 대표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호랑이가 날카로운 눈으로 기회를 노리는 호시탐탐(虎視眈眈)의 자세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호랑이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는 호보당당(虎步堂堂) 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시적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공동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군 또한 앞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에 행정역량을 결집해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 속에 빛나는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30여 년 만에 개편된 국가 간선 도로망에 진천~증평~합천을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가 신규로 반영됐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그리고 증평교육지원센터 개소의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환경부가 주관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기관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2년 연속 2등급 달성과 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지수는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5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초․최다인 7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9회 수상 등으로 우리 군의 명성을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우리 군 기록관은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의 잇-어워드 공간환경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산업디자인협회 IDEA 디자인상 수상으로 국내․외로부터 공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충북도의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지역 선정으로 도비 136억 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93억 원,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도안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2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환경부의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0회 연속 선정 등 공모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군정에 대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공직자들이 있었기 가능했습니다.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중앙정부 출범과 함께 민선 5기 마무리와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해입니다.

    올 한해도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어떤 일이든 집중하고 성심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임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2022년 신년 군정 운영의 8대 화두(話頭)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함께 일하고 함께 잘사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여유를 더하는 즐거운 휴양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희망찬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행복한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참여포인트제, 제안제도 운영과 함께 읍․면 주민자치회 구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2022년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새해벽두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희망이 차오르는 것은 바로! 군민 여러분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인은 말했습니다.

    ‘폭풍 치는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사람들은 무엇을 바라보는가? 파도를 보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얼굴을 바라본다. 믿음의 얼굴을 바라본다. 

    서로가 믿음을 잃어버리면 그 순간, 너와 나는 서서히 파도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지금 세계가 어둡고 앞이 안 보이는 때, 나는 너를 바라본다. 믿음의 얼굴을 바라본다. 

    파도여 오라. 바람아 쳐라. 우린 너를 타고 새롭게 전진할 테니’라고 말입니다.

    2022년 한해도 저와 470여 공직자들은 우리 앞에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의 믿음의 얼굴을 바라보며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고 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돌을 보면 약자(弱者)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强者)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함께 금년 한해 믿음의 얼굴과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증평 역사의 새로운 디딤돌 하나를 놓읍시다.

    모든 것에서 한 단계 점핑하는 증평, 모든 면에서 정평(定評)나는 증평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군민 여러분 모두 새해 바라는 꿈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