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착공·2026년 개관 목표…전시·수장·교육기능 갖춰
  • ▲ 옥천박물관 조감도.ⓒ옥천군
    ▲ 옥천박물관 조감도.ⓒ옥천군
    충북 옥천의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옥천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은 옥천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 박물관 건립에 따른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3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적정’으로 평가 받았다.

    옥천박물관은 옥천읍 하계리 5-1번지 일원 전통문화체험관 인근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국비 124억 원을 포함해 모두 3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면적 4778㎡(1447평) 규모로 전시·수장·교육(체험)·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향후 충청권메가시티의 쉼터로서 기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방재정투자심사, 건축 및 전시 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해 2024년 2월 착공,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향토전시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 자료를 전체 목록화해 2472점을 확인했으며, 지난달부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 조성을 위해 유물 기증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박물관은 지역의 변화에 대비해 미래세대에게 전해 줄 옥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이라며 “대청호 수몰의 역사를 통해 개발에 따른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최근의 변화의 과정을 통해 옥천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