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서 강호 홈팀 포항여전고 3대 2로 물리쳐
  • ▲ 충주예성여고 선수들이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 경기장 응원 현수막앞에서 화이팅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충주예성여고 선수들이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 경기장 응원 현수막앞에서 화이팅하고 있다.ⓒ뉴데일리 D/B
    충북 충주예성여고가 경북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축구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충주예성여고는 11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강호 포항여전고를 3대2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예성여고는 홈팀 강호 포항여전고를 맞아 전반 32분 유지민이 단독 찬스를 맞아 멋진 드리볼 슈팅으로 상대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삼척에서 열린 여왕기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여전고도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나서면서 37분 전유경이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전을 1대 1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간 예성여고는 47분 포항여전고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박민지가 멋진 골을 성공시켜 2대 1로 앞서 나갔다.

    이어 사기가 오른 예성여고는 60분 홍채빈이 강한 쐐기골로 상대방 골망을 흔들며 3대 1를 만들었다. 

    포항여전고도 강호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전면전으로 나선 끝에 81분 이선빈이 골로 연결시키며 강하게 밀어부쳤지만 끝내 경기는 뒤집지 못하고 예성여고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예성여고는 지난 2월 수원도시공사에서 코치를 지낸 조원상 감독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공격적인 축구 팀칼러로 새롭게 변신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대회는 1~2학년 주축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결승전은 다른 조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강원 화천고를 4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예성여고와 오는 13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구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