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공약 채택, 특화된 혁신모델로 조성
  •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특화로 조성 중인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1호)'가 이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비대면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시가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위해 민선 3기 시정 공약으로 채택하고 놀이터 추진위를 구성, 특화된 놀이터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모두의 놀이터'가 10월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놀이터'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고운뜰공원 내 2000㎡의 터에 조성됐다.

    놀이터는 '세종에 UFO가 출현했다'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해 불시착한 UFO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놀이터에는 영유아 모래놀이터 공간과 그물타워 공간, UFO 공간, 물놀이 공간, 휴게공간 등 5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거버넌스형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역을 잘 아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주민협의회와 자원봉사자, 놀이활동가 등 여러 주체가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까지 7개소의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마다 독창적인 놀이 공간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특별교부세 총 26억 원을 확보해 우선 고운동, 한솔동, 조치원읍에 차례로 조성한다.

    나머지 4개소도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모두의 놀이터'를 2019년 10월 우리 시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지속적인 시설과 운영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기존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 개념을 탈피해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 놀이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놀이 공간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